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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작품덕질/기타작품

[우마무스메] 아그네스 플라이트 출연 떡밥?

by PPJelly 2022. 4. 11.

※모든 이미지는 클릭하면 원본 사이즈로 볼 수 있습니다.

※일부 캐릭터 육성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개요

현재(2022년 4월 기준) 출연 중인 캐릭터들은 2017년까지 공개된 캐릭터+외전 신데렐라 그레이 멤버+애니메이션 2기 추가 멤버+1주년 추가 캐릭터를 합친 80명이다. 모든 캐릭터가 플레이어블화되려면 1년은 족히 남았기에 신규 캐릭터 추가는 아직 요원하지만, 이 와중에 타키온의 전형제인 아그네스 플라이트가 출연을 위해 무대 뒤에서 원기옥을 모으고 있다는 추측이 돌고 있다.

 


아그네스 플라이트가 누군데?

이름 アグネスフライト
Agnes Flight
출생 1997년 3월 2일 (25세)
성별 수컷
털색 밤색 (栗毛, 쿠리게)
아비 선데이 사일런스
어미 아그네스 플로라
(アグネスフローラ)
외조부 Royal Ski
성적 14전 4승
총상금 2억 9919만 3000엔
주요 우승 G1 일본 더비(2000)
G2 교토 신문배(2000)
상세 정보 🔗netkeiba / 🔗JBIS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구체적인 근거

(조금 더 자세하게/이미지 확대판을 보려면 이곳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베일에 싸인 타키온의 가정사

우마무스메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가정사가 상세하게 공개되어 있다.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알겠지만, 아무리 언급이 적더라도 각 인물이 가정에서 어떤 일들을 겪어 왔고 부모가 무슨 직업에 종사하는지쯤은 충분히 알 수 있다. 예시인 다음 스크린샷은 각 인물들이 들려 주는 가족 이야기의 1%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타키온만은 이상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설명이 적다. 기껏해야 캐릭터 스토리에서 짤막하게 한 문장으로 지나가고, 나머지는 본인 입으로 방임주의라고 하는 것이 끝이다. 유일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대대로 클래식 우승 선수를 배출한 명문가이며 타키온을 이단아 취급한다는 것뿐이다.

 

 

한편 작중에는 타키온의 할머니 아그네스 레이디와 어머니 아그네스 플로라, 에어 그루브의 어머니 다이나 칼, 메지로 가의 당주 할머니인 메지로 아사마, 그래스 원더의 여동생인 원더 어게인처럼 캐릭터화되지 않았으나 그 존재가 암시되는 경주마들도 나온다. 이들은 육성 가능 캐릭터 중에 실제 역사에서 동기였던 경주마가 있더라도 이미 그들과 완전히 다른 시점에 선수 생활을 마친 것으로 설정되어 있거나, 대사는 있지만 얼굴이 가려진 단역으로 출연한다.

만일 플라이트가 이들처럼 추상적인 존재로만 표현되었다면 위 이미지 첫 번째 열의 장면에서도 '언니는 일본 더비를 우승했다'고 덧붙였거나, 플라이트 본인이 타키온의 스토리에 엑스트라로 등장했어야 맞지만, 이상하게도 어느 곳에도 언니에 대한 언급은 보이지 않는다.

 

 

또한 타키온은 생일도 축하받지 않은 듯하고 신사 참배처럼 기본적인 전통의례도 거의 경험한 적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 '이단아'라는 키워드와 맞춰 봤을 때 가족들은 말이 방임주의지 사실상 타키온을 없는 사람 취급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대중에게는 '그 집안이 배출한 최고 걸작'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만약 타키온이 외동이라면 최고 걸작을 무슨 이유로 그렇게 쉽게 박대할 수 있었는가가 의심스러워진다. 애당초 '최고 걸작'이라는 단어 자체가 비교할 만한 다른 인물이 있어야 쓸 수 있는 표현이기도 하다.

 


 

2. 육성 스토리에서의 의미심장한 묘사

 

1. 메이쇼 도토 스토리
아그네스 플라이트와 가장 밀접하게 엮인다고 할 수 있는 에어 샤커는 몇몇 서포트 카드나 타키온의 캐릭터 스토리에서만 보이다 8월 초 공개된 메이쇼 도토의 육성 스토리에서 매우 높은 비중으로 등장했다.

도토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추가 컨텐츠가 없고 재화 수급이 매우 적어 게임이 침체기였던 기간이었다. 아직 0.5주년밖에 안 됐다고 해도, 완전 신규 캐릭터 추가의 조짐이 없자 팬들 사이에서는 '샤커는 더비에서 플라이트의 대역으로 나온 타키온과 겨룰 것이다'라는 예상이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그러던 중 뜻밖에도 도토의 스토리에서 샤커가 출연해 플라이트와 겨뤘던 더비 장면이 간접적으로 표현되고, 동시에 몇몇 미심쩍은 부분이 발견되면서 플라이트의 존재 여부를 놓고 논쟁이 벌어지게 되었다.


자신이 속한 세기말 세대와 다른 세대 간의 교류를 매개로 전개되는 도토의 스토리에서, 샤커는 도토의 바로 아랫세대로 등장한다. 세대 일원이 샤커 단 한 사람밖에 나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작중에서는 샤커에게 반복적으로 '세대'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대역으로 타키온이 나왔다고 생각하기엔 묘사가 이질적이었다. 더비에서 샤커를 추월한 상대는 분명히 샤커가 스퍼트를 막 시작했을 때 후방에서 쫓아왔는데, 샤커의 각질 적성은 선입 이하이므로 선행책을 사용하는 타키온과 겨룬다면 아예 나올 수 없는 구도이다. 즉 상대는 늦은 선입이나 추입 작전에 특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상대가 타키온이 맞았다면 이미 모든 리소스가 완성된 캐릭터라 어디에 투입하든 아무런 기술적 문제가 없으니 직접 얼굴을 비췄을 것이다. 하지만 스토리에서는 상대의 이름을 '뒤쫓는 자'로 애매하게 처리하거나, 사진 판독 결과가 나오기 직전에 페이드 아웃 연출을 넣으며 라이벌에 대한 묘사를 의도적으로 가리고 있었다(영상 참조).

 

 

 

2. 아그네스 디지털 스토리
동기인 디지털로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있는데, 디지털의 각질은 샤커와 같은 선입이지만 목표 경기가 거의 마일에 맞춰져 있고, 스토리 내에서도 라이벌로 나오지 않을 뿐더러 별로 접점조차 없는 것으로 표현되어 있다.

 

 

 

3. 아그네스 타키온/맨해튼 카페 스토리
앞서 설명했듯 등장인물들의 '세대'는 현실 역사에 맞춰 확실하게 분리되어 있다. 이를 반영해 타키온의 육성 스토리에서도 같은 01'클래식 세대였던 카페만이 라이벌로 등장할 뿐 샤커는 나오지 않으며, 카페 역시 마찬가지다.
맨해튼 카페의 육성 스토리에서 타키온은 프랑스 원정을 계획하는 카페를 막기 위해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나는 비행기를 안 좋아한다'고 둘러대는데, 타키온은 본인의 시나리오에서 해외 이주를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 대사가 '플라이트를 싫어한다'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돌고 있다.

 

 

 

4. 에이신 플래시 스토리
일부에서는 에이신 플래시 육성 스토리에서 재팬 컵, 아리마 기념, 천황상에 나왔던 말들이 에어 그루브, 후지 키세키 등의 대역으로 표현된 것을 근거로 플라이트도 대역이 되는 게 아니냐는 반론이 있다. 하지만 해당 경기들은 세대 제한 없이 참전하는 그랑프리이고 대역들은 동기가 아니라 엄연히 윗세대로서 겨루는 것이라고 수 차례 소개된다.

반면 샤커의 더비는 오직 동기끼리만 참전할 수 있는 클래식이다. 캐릭터들 간 세대 분리가 확실해진 이상 동기로 대역을 쓸 확률은 극히 낮다.

 

 


 

3. 타키온과 샤커의 연기톤 급변

 

 

 

 

일부 캐릭터는 게임 개발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세부 설정과 함께 연기톤이 크게 변했는데, 그 중 타키온과 샤커는 변경되기 이전 목소리가 현재 인게임 파일에도 섞여 있는 불운한 사례이다. 예로 타키온은 홈 화면에 세워 뒀을 때와 로비 커뮤니케이션을 재생했을 때, 샤커는 타키온과의 대화&룰렛 이벤트 스토리와 파인 모션 캐릭터 스토리에서의 발성법이 매우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여기에 대해서는 추후 별도의 포스팅을 작성할 예정).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둘의 목소리는 서로가 접점을 가지면서부터 현재의 연기톤에 가깝게 변하였다. 특히 타키온의 경우 거의 세대와 성별이 달라 보일 정도로 극명한 차이가 느껴지는데, 만약 이것이 플라이트 캐릭터화 결정과 관계가 있다면 이전 목소리가 동생이라 하기에 너무 나이들어 보여서(..) 변경했을 가능성이 큰 편.

 


 

4. 캐릭터 픽업 시기

플레이어블 캐릭터에는 모두 라이벌이 있다. 2021년까지는 기존에 있던 캐릭터 72명 중에 라이벌이 존재하는 캐릭터들 위주로 픽업을 진행했다면, 반 이상의 캐릭터가 출시된 2022년부터는 더 이상 기존 캐릭터 풀에서 라이벌리티를 만들 수 없게 되자 픽업 갱신 때마다 완전 신규 캐릭터를 투입하고 있다(*주: 메지로 도베르-메지로 브라이트, 어드마이어 베가-나리타 탑로드, 니시노 플라워-야마닌 제퍼, 마블러스 선데이-사쿠라 로렐 등). 에어 샤커는 아직까지 승부복 모델링조차 만들어져 있지 않아 상당히 나중에 픽업될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플라이트가 캐릭터화되지 않는다면 아그네스 타키온이나 파인 모션 등을 라이벌로 세우면 되기에 지금처럼 출시를 미룰 필요도 없어진다.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도 플라이트의 참전을 사실상 확정으로 보는 분위기다.

 


캐릭터화 시 반영될 확률이 높은 가설

 

  • 타키온과 일란성 쌍둥이일 가능성이 있다.
    • 우마무스메 프로젝트에서는 동세대나 많이 겨뤄 본 상대끼리 같은 학년으로 배치하는 경향이 있어 현실 00'~02'클래식 세대에 해당하는 에어 샤커, 아그네스 타키온, 맨해튼 카페, 파인 모션을 모두 고등부 1학년으로 취급했고, 에어 샤커와 동세대인 플라이트도 실제 나이에 관계없이 이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의 말은 쌍둥이를 가지면 생명에 지장이 생길 수 있어 낙태가 권장되지만 인간형인 우마무스메는 다태임신을 해도 안전하기 때문에 타키온과 빼닮은 외모를 쌍둥이라는 방식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다.
  • 타키온과 사이가 나쁠 것이다.
    • 타키온이 가정사를 얼버무리거나 본인 스토리에서 거의 트레이너와만 접촉하는 모습, 프로필의 '이단아'라는 언급을 모두 통틀어봤을 때 플라이트와는 같은 학교에 있어도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는 사이일 확률이 높다. 남에게 욕을 먹어도 신경쓰지 않는 타키온의 성격 상 플라이트 쪽에서 일방적으로 적대하는 것은 반쯤 확정. 설령 모범적이고 친절한 성격으로 나오더라도 본성은 정반대일 것이다.
  • 클래식 재팬 컵 이후 슬럼프를 겪었다가 이듬해 교토 기념에서 부활하는 에피소드가 있을 것이다.
    • 플라이트가 00'재팬 컵 이래 계속해서 밑바닥을 걸을 때조차 관계자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특히 은퇴할 나이를 맞이했을 무렵 출전했던 03'교토 기념은 더비마의 위상이 아직도 건재하다는 걸 증명하겠다는 뜻에서 마련된 특별한 무대였다고 한다. 교토 기념이 마지막 열기를 불태울 장이라는 걸 알았는지 그날 플라이트는 오랜만에 인기 5위권 안에 들어 6위로 골인, 지난 수 년간 낙담하고 있었던 카와치 기수도 이렇게까지 높은 인기를 받고 경기도 잘 뛰어 줄 줄은 몰랐다는 평을 남겼다. 현실의 플라이트는 바로 다음 날 열린 한신대상전을 끝으로 은퇴했지만, IF스토리로 진행되는 본작에서는 교토 기념 이후 슬럼프를 극복하고 시니어급을 무사히 완주하는 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 클래식에서는 샤커, 그랑프리에서는 타키온과 붙게 될 것이다.
    • 타키온의 야요이상 우승 이후 팬들이 가장 기대했던 것 중 하나가 바로 '형제 대결'이었다. 관계자들은 두 형제 모두가 오페라 오 세대를 꺾고 나면 형제 대결을 시키겠다고 했지만, 타키온의 은퇴와 플라이트의 슬럼프로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플라이트는 더비에서 샤커를 제압했다기보다도 천재적인 동생에게 가려져 잊혀졌다는 인식이 강하기에 플라이트의 마생에서 타키온은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따라서 플라이트를 육성하게 된다면 타키온을 빼놓고 스토리를 전개할 수는 없을 것이고, 비극으로 끝난 형제 대결 또한 브라이언과 하야히데의 사례처럼 IF스토리로 구현될 수 있다.
  • 타키온 외에도 동생이 하나 더 있을 것이다.
    • 유명세를 탄 건 플라이트, 타키온뿐이지만 사실 둘의 전형제로 형 아그네스 타카오(1993)와 남동생 아그네스 서전(2003)도 있었다. 타카오는 미승리전과 작은 경기만 수없이 돌다 커리어를 끝냈고, 서전은 위의 두 형처럼 우월한 기량을 뽐내며 신마전에서 승리했지만 모계 유전인 약한 다리로 인해 곧바로 부상을 입고 몇 년간 휴식하다 이도저도 못 하고 은퇴했다. 둘 다 별 볼 일 없는 마생을 살아 캐릭터화는 힘들겠지만, 그 중 서전은 선데이 사일런스의 마지막 자식이라는 화제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엑스트라로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 기타 추측 중인 가설
    • 이케조에 기수의 성격을 차용한 카렌짱처럼 플라이트에게도 카와치 기수의 성격이 일부분 들어갈 것이다.
    • 타키온에 비해 가족과의 접촉이 많을 것이다.

 


팬들이 상상하는 플라이트의 캐릭터성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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