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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아 시리즈/문제아::매장특전 번역9

문제아 2부 5권 매장특전 - 관서는 배를 갈라 굽고, 관동은 등을 갈라 굽는다 ―――시바마타 다이샤쿠텐의 보안관리소에 울리는 한 여자의 목소리. "무슨 일이 있어도, 난 절대 안 먹는다!!!" 푹푹 찌는 한여름의 불볕더위 아래서 그렇게 외친 사람은 비사문천의 화신인 우에스기 여사였다. 어질러진 사무소에서 부지런히 장어 꼬치구이를 만들고 있던 사카마키 이자요이는 심하게 기분이 상한 듯 눈살을 찌푸린다. "……안 먹는 것까진 별 상관없는데, 이유를 듣지 않으면 납득하지 못하겠는걸. 오랜만에 조합한 내 특별 소스와 장어구이에 무슨 불만이지?" "물론 손질하는 방법이다. 나는 비사문천 님의 화신으로서 외계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만 그와 동시에 무사이기도 해. 배를 가른 장어 따위, 재수없어서 먹을 수나 있겠나." 기막혀하며 말하는 우에스기 여사와 반대로, 이자요이는 의외라는 표정을 지었다.. 2023. 1. 5.
문제아 1부 1권 매장특전 - 흑토끼 개조계획 ---Comment 야후옥션에서 10만원에 되팔아서 사지 못했던 외전. 메루카리에 풀이미지가 올라와 있어서 바로 보정하고 역식했습니다. 모형정원의 귀족(풉) 이거 여기서부터 쓰였던 거구나ㄷ 2022. 4. 2.
밀리언 크라운 2권 매장특전 - 고기를 싫어하는 고등학생도 없고, 미소녀와 함께하는 식사를 싫어하는 남자애도 없다는 이야기 전날 도쿄의 도시 유적에서 20만 톤의 흙자루가 도착하였다. 흙은 국토와 생존영역을 넓힐 수 있는 귀중한 자원이기도 하며, 농경지대를 늘리는 데 필요한 자원으로서도 취급되고 있다. 특히 해저에서 파올린 흙은 물고기나 해양생물의 사체가 녹아들어 있어 오랜 세월에 걸쳐 풍부한 영양이 축적되어 있다. 농업에는 안성맞춤인 토양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그래서 바다 흙이랑 산의 흙을 섞고 있었나." "그런 셈이지." 자루에서 흙을 꺼내 바다의 흙과 섞는 시노노메 카즈마. 흙을 만지는 일 때문에 오늘 적복은 입고 있지 않다. 옆에 있는 카야하라 나츠키 또한 티셔츠에 반바지라는 지극히 후줄근한 복장이다. "오늘부터 며칠은 개척부대를 총동원해서 농경 지역을 확대할 거야. 이렇게 흙을 고르다 보면 '이거야말로 개척부.. 2022. 4. 2.
문제아 2부 3권 매장특전 - 하늘을 나는 양식점 돈이 들어왔으니 한턱 쏘마. 그런 사카마키 이자요이의 사탕발림에 홀딱 넘어온 사이고 호무라와 아야자토 스즈카와 쿠도 아야토 세 명은, 카나리아 패밀리 홈 근처에 있는 양식점 '돈 브루노'로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셋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가게 앞까지 도착하고선, 상황 설명을 듣고 서로 얼굴을 마주봤다. "응? 그럼 뭐야? 토쿠테루네 회사 경영처리를 하다가 금전출납기록을 발견했고 – 그걸 고발한 대가로 돈봉투가 나왔단 거야?" "그런 거지. 경비 씀씀이가 이모저모로 까발려져서 골치아팠던 것 같아." "하하, 이자 형 굿 잡이네. 그 회사 경리회계가 엄청 조잡하니까." "맞아요! …그나저나 선배의 오빠 분. 저도 아는 사람 중에 딱 한 명, 횡령 비슷한 걸 해서 연구비로 대형 텔레비전을 사려고 했던 수치심을 .. 2022. 4. 2.
문제아 2부 7권 매장특전 - 메소아메리카의 한 구석에서 이것은, 사카마키 이자요이와 쿠도 아스카, 그리고 흑토끼가 여행을 떠나고 반년 후의 이야기. 부서진 하늘의 조각- 그에 빗대는 것이 걸맞을 듯한 풍경이었다. 끝없는 하늘에서 내리는 무한히 균일한 대기의 칼날을 필사적으로 견디던 카스카베 요우였지만, 이미 그녀의 신체는 한계를 맞이하고 있다. 하늘에서 잇달아 쏟아지는 강습에 카스카베 요우는 상처투성이가 되어 가면서 굴러떨어졌다. 의복의 군데군데가 베여나가 출혈이 일어나고, 다리에 점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윽……" 일어서지 못한 채 주저앉는 카스카베 요우. 추격이 있었다면 여기서 그녀는 목숨을 떨궜을 것이다. 하지만 최후의 일격이 그녀를 노리는 일은 없었다. 아득히 높은 곳에서 그녀를 내려다보는 거대한 그림자- 닭벼슬을 가진 용이, 점잖은 말투로 그녀에.. 2022. 4. 2.
문제아 2부 7권 매장특전 - 노 네임의 일상적인 비일상 이것은 아직, 사카마키 이자요이와 쿠도 아스카가 여행을 떠나기 전의 이야기. 여우 소녀 리리를 필두로 의 소년소녀들이 유행병에 걸려 차례차례 쓰러지기 시작했을 때의 일이다. 사카마키 이자요이를 시작으로 한 문제아 3인방은 화가 머리끝까지 난 것 같은 형상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있었다. "상황을 정리하지. 카스카베, 무슨 상황에서 습격을 받았는지 설명해 줘." "응. 내가 리리네 애들하고 뒤뜰 농원 근처에서 삶은 옥수수를 먹고 있을 때였어. 양손이 낫처럼 날카롭고, 사냥꾼처럼 생긴 소인을 발견했었어." 손 한 뼘 정도 크기였어, 그리고 여기 옥수수. 라고 말하는 카스카베 요우. 그만한 크기라면 정령이나 악령의 일족일 것이다. 오른손을 치켜든 쿠도 아스카가 마을에서 모아 온 정보를 보고한다. "아무래도 벨벳 .. 2022. 4. 2.
문제아 2부 1권 매장특전 - 추억의 키슈와 흑토끼와 그리고 · 그리폰이 한 마리 -모형정원 외곽 77777외문 '호박의 숲'. 그날은 사카마키 이자요이, 흑토끼, 그리가 여행을 떠나 처음 맞는 아침이었다. 그들이 호박이 열리는 나무가 울창한 '호박의 숲'을 찾은 이유는 호박 괴물이 나온다는 소문을 우연히 들어서였다. 아무래도 친분이 있던 호박 광대가 한 짓이었을지도 모른다.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두 사람과 한 마리는 '호박의 숲'으로 향했고 - 도착한 일행은 눈앞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괴물을 맞닥뜨리게 되었다. 사카마키 이자요이, 흑토끼, 그리는 말없이 호박 괴물을 향해 손을 뻗고서, "하하하, 이거…… 무진장 크네!" "아와와……, 어쩜 이렇게 클 수 있죠?" "그것도 이 주변 언덕들보다 더 크군. 흉흉한 소문이 도는 것도 당연하겠지. 본 사람도 크기를 가늠하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 .. 2022. 4. 2.
문제아 1부 3권 매장특전 - 그녀가 바니 슈츠로 갈아입는다면♪(흑토끼, 요우 편) ※일어판을 찾을 수 없어 중국어 번역본을 사용했습니다. (단 요우편 끝부분은 어떤 일본 팬이 사진을 올려서 원어로 작업) ◎서장◎ (※2016년에 네이버 블로그 첨부용으로 검열해 놓았으나 가려진 부분은 하단 이미지와 똑같습니다.) "--가 아니라 거의 흑토끼뿐이잖아요오오오오오오!!!" 처얼썩! 태클을 걸면서 난입하는 흑토끼. 뒷머리를 누르며 백야차는 불만스럽게 입을 삐죽였다. "그, 그렇지만 말이야, 모형정원의 상식을 가르쳐 준다는 것은 흑토끼의 적나라한 프로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것과 똑같" "똑같은 게 아닙니다!! 자, 이자요이 씨네도 이만 돌아가죠!" 문제아들의 목덜미를 잡고 서둘러 돌아가는 흑토끼. 함께 놀 상대가 없어진 백야차는 안타까움을 곱씹으며 그 뒷모습을 떠나보냈지만, "………그나저나 바니.. 2022. 4. 2.
문제아 1부 10권 매장특전 -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를 잡는다 / 우물 안 개구리 큰 바다를 누비다 ※일어판을 찾을 수 없어 영어 번역본을 사용했습니다. 또 2016년에 작업했던 걸 재업한 거라 어색한 부분이 많이 섞여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8권 외전 파트에서 가로로의 제안을 들은 문제아들이 요리 대회에 참여하는 일화입니다. ◎토라노아나 특전 - ◎ -SD 캐릭터 대사- 흑토끼: 페스트: "이 조는 또 왜 이런 조합이야?" 아스카: "그쪽이 할 말은 아니라고 보는데." 백설공주: "어쨌든 힘내 보자고!" "다음으로, 수확제의 마지막 게임인- 를 시작하겠다! 모두들 준비는 되었느냐?!" 큰 나무 뿌리 위에 세워진 무대에 선 백야차는 열정적인 몸짓을 띠며 외쳤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의 주민들과 참가자 모두가 열띤 목소리로 환호했다. 평소 식사로 진귀한 요리를 만들던 수인들은 저마다 앞치.. 2022.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