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연말~23년 1월 초 시점 일본 기준입니다.
이 블로그에서 팬덤 동향 및 성비에 대해 정리하는 것은 향후 그 캐릭터의 2차 창작 및 공식 마케팅의 방향을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남덕 우세인 경우 단독샷이나 남트레이너와의 커플링, 여덕 우세인 경우 백합 내지는 여트레이너 드림 쪽으로 많이 흘러갑니다.
기존 캐릭터
유키노 비진
이전 포스팅에서 어느 쪽으로 나갈지 갈피가 잡히지 않는다고 했는데, 혹시는 역시라고 안타깝게도 몇 개월이 지나니 언급이 확 줄었다. 그나마 유키시티와 타키카페 견제용 잔반처리 조합인 카페유키가 간간이 보임.
애스턴 마짱
기존 주류 팬층이 남덕과 여아 둘 중 하나였다면, 육성 캐릭터 출시 후에는 미연시판 출신 팬들이 대거 유입되어 여아는 사라지고 연배 있는 남덕 쪽으로 완전히 비중이 기울었다. 이들의 성향은 마블러스 선데이 팬덤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똑같이 미연시판에서 유입되었지만 마블러스 팬덤에는 누키게 플레이어가 많고, 대조적으로 마짱 쪽에는 캐러게/순애게 플레이어들이 밀집되어 있다.
서브 팬층인 보스카 지지자들은 마짱의 주요 커플링이 트레이너로 정해지면서 위험 부담이 대폭 줄었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는 편.
에어 샤커
샤커 개인보다 샤커파인에 주목하는 사람이 많은 것은 여전하다. 그 와중에 순수 샤커 팬덤은 스스로 불러온 재앙으로 세력이 축소된 이후 먹을 게 없어지자 대부분 시리우스 심볼리 팬덤으로 이탈해 버렸다.
하지만 그 빈자리에 톰보이 취향 남덕 몇몇과 타키카페 지지자가 유입된 듯. 후자는 최근 타키온-카페-샤커가 세트로 붙어 다니는 모습이 많이 나온 영향일 것으로 추측된다.
메지로 도베르
점점 아그네스 디지털처럼 자기투영용 캐릭터로 변질되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인가...?
분명히 주 컨셉은 츤데레고 그림은 취미로 끄적이는 게 다였을 텐데 어느 순간부터 그림 부분만 강조되어 동인행사와 원고 마감에 쫓기는 그림쟁이들의 대변인이 되어 버렸다. 디지털도 처음에는 그럭저럭 괜찮았다가 팬들의 과한 자기투영으로 본인 서사가 묻히기 시작하더니 끝내는 코어 팬층이 이탈하고 일회성 드립거리로 전락했는데, 이쪽도 그렇게 되진 않을런지 걱정이다.
추가 캐릭터
1. 사쿠라 로렐
의외의 대반전으로 하드 백합을 저격한 캐릭터였다. 하지만 소위 '대놓고 노린'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로렐의 존재는 나리타 브라이언 중심 백합 팬들에게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너무 유순해서 오히려 배척당한 나리타 탑 로드나 케이에스 미라클과 다르게 백합 팬들의 워너비인 앵스트(クソデカ感情, ㅈㄴ 무거운 감정: 둘 이상의 캐릭터들끼리 공의존이나 애증관계로 빠져드는 것) 가 컨셉이었기 때문.
참고로 현지 백합 팬들에게 앵스트는 애니 최종결전에 오프닝을 삽입하는 것과 똑같은 수준으로 취향을 저격하는 개념이니 말 다 했다.
2. 야마닌 제퍼
안타깝게도 다른 친구들의 인상이 너무 강해서 묻혔다. 육성 스토리에서 꼬리 허그라는 신박한 설정이 나왔지만 결국 제퍼 본인의 어필 포인트보다 타 커플링 연성의 소잿거리로 소모되고 말았다. 현재 위치는 유키노 비진보다 그나마 나은 정도. 물론 연극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여지도 있다.
3. 케이에스 미라클
팬덤 구성원이 남덕과 여잼민으로 이전에 비해 더욱 극단화되었다. 원래 타겟이었던 백합 성향 성인 여덕들은 대부분 파머헬리루비 지지-미라클 배척 노선으로 가려는 듯. 한편 같은 백합 성인여덕이면서 미라클 쪽으로 유입된 소수파는 갑자기 백합물을 등지고 남트레이너물을 파기 시작하는 기이한 현상을 보였다. 대체 뭐지...
4. 메지로 라모누(메지로 라몬느)
등장하자마자 순식간에 여성향 팬덤 쪽으로 캐스팅됐다. 사실 우마무스메 백합의 제왕인 루돌프와 현실 부부라는 점도 그렇고, 사회인 캐릭터들끼리의 케미는 남성향보다 여성향에서 훨씬 인기 있는 소재라 어느 정도 예상이 가긴 했다.
따라서 현 시점 주류 팬층은 여덕이지만, 모 한국인 동인작가분의 활약으로 남성향 쪽에서도 컬트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듯.
5. 슈발 그랑, 타니노 김렛, 심볼리 크리스 에스
미묘하다. 본인 스토리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랑(*가칭)과 김렛은 아야베, 타키온마냥 남녀 반반 팬덤으로 가게 될 것 같고 크리스에스는 현재 여덕이 약간 우세한데 큰 주목은 받지 못하는 것 같다. 대체로 다른 심볼리들의 인기에 묻어 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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