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아 시리즈] 이쯤해서 정리해 보는 국가별 팬덤 최신 근황

2018년 시점은 이러합니다.

국가별 '문제아 팬덤'의 모습일 뿐 해당 국가 사람들 전체를 칭하지 않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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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걸 좋다고 해야 하나.... 휴재 이후로 동인 팬층의 결속이 더욱 단단해져 연재 당시에 비해 동인지나 팬아트가 매우 활발하게 나오게 됐지만, 문제는 방향이 단단히 뒤틀린 것 같다.

전에도 이자요이랑 여캐가 엮이면 견제하는 일이 왕왕 있었는데 이제는 더욱 노골적으로 사이고형제, 쿠도자매의 동성 커플링 노선을 굳히고 있다. 캐릭터의 개인 팬이거나 이자아스/이자요우를 좋아한다는 뉴비가 몇 명 들어왔지만 기존 팬덤의 텃세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나갔다. 유일하게 이자쿠로는 팬덤 큰손이 지지하고 있어서 암묵적으로 허용 중.

근데 애초에 이거 원래 커플링 파려고 보는 작품 아니지 않았나.......?

 

또한 얼마 전에는 웃지 못할 일이 일어났다. 현지에서 동인행사에 참가할 때는 작품이 특수성을 띠지 않는 이상 팬덤이 다른 분위기로 흘러가더라도 공식에서 정해진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행사를 따라가야 하는 게 원칙인데, 문제아 역시 그동안 남성향 종합장르 행사에 출품해 오다가 작가가 잠적하자마자 팬덤 사람들이 뜬금없이 여성향 행사에 출품시켜 버린 것. 활성화되어 있는 다른 작품이었으면 공식 측에서 경고를 줬을 안건이지만, 출판사는 사실상 절연한 상태고 작가 또한 문제아 연재가 트라우마로 남은 상태라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중국

신기하게도 뉴비 유입이 조금씩 꾸준하게 있어서 질문글이나 기존 골수 팬들과 설정을 토론하는 글이 종종 올라온다. Live 2D나 MMD 등 고난이도의 2차 창작을 하는 팬들이 있어 가끔씩 눈이 즐거운 볼거리가 나오기도 한다. 당연히 예전만큼의 화력을 기대하기는 힘들어도 상황에 비하면 유지가 매우 잘 되는 편. 최근에는 전자책이나 드라마CD 등을 클라우드로 모아 놓은 팬덤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태국

휴재 공고 이후로 재연재 때까지는 문제아 페이지 타이틀을 유지하며 그간 유행하는 서브컬쳐 소식을 올리고 있었지만, 작가 트위터 폐쇄에 따라 외톨이 흡혈 공주의 고뇌, 백성녀와 흑목사, 러시데레 크게 세 타이틀의 팬덤으로 전향하게 되었다. 기존에 함께 문제아를 덕질했지만 해당 IP들이 취향에 맞지 않았던 사람들은 다른 기로로 갈라져 나가 팬덤 규모가 더욱 축소되었다.

그래도 운영자 본인은 꾸준히 작가의 근황을 주시하는 중.

 

 

베트남

가늘고 길게 살아가고 있다. 포스팅은 1년에 몇 개 올라오지 않을 정도로 뜸하지만 태국과 달리 문제아 팬페이지로서의 정체성은 유지하고 있는 듯. 다만 굴릴 떡밥이 없어서인지 이제는 이자요이×백야차 지지나 타 캐릭터 디스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만, 영미권, 브라질, 러시아 등

휴재 이후로 더 이상 아무런 소식이 올라오지 않는 상황이다.